많은 분들이 직접 캔 쑥을 떡집으로 가지고 오셔서 쑥설기 및 쑥인절미, 쑥절편 등 다양한 떡을 만들어갑니다. 그런 손님들 모두 동일한 쑥이라는 재료로 만들지만 떡으로 나오면 색깔은 제각각인데요. 금일은 쑥떡 쑥인절미 색깔이 다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는 정보
- 쑥 색깔이 다른 이유
- 올바른 쑥 삶는 방식
- 보관도 중요
쑥 색깔이 다른 이유
" 왜 우리 떡은 이 떡처럼 색깔이 안 예뻐?" 직접 캔 쑥으로 떡을 해서 드리면 많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은 쑥에 따라서 다르고, 삶는 방식에 따라서도 달라진다고 대답합니다.
상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우선 봄철에 갓 자란 쑥은 질감도 연하지만, 색깔도 연합니다. 연한 쑥이 점점 햇빛을 많이 받고 자라나면서 색이 점점 짙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봄철에 채취한 쑥과 초여름에 채취한 쑥은 이미 쑥을 캘 때부터 색깔에서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쑥 삶는 방식
하지만 동일한 시기에 동일 장소에서 함께 쑥을 캤으나, 삶아서 가져온 쑥을 보면 색깔이 다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는 쑥 삶는 방식(쑥 데치기 방법)에 따라 색깔의 격차가 현저히 달라집니다.
색을 내는 것은 쑥 안에 포함된 엽록소 인데, 이 엽록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많이 삶을 수록 쑥이 본래 가지고 있는 색깔이 파괴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쑥을 데칠때 소금 또는 소다를 첨가하는 것도 이 엽록소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엽록소 파괴를 막기 위해 소금이나 소다를 넣었더라고 너무 오래 뜨거운 곳에 노출된 쑥은 어둡게 제 색을 잃어버립니다. 이는 데치는 시간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그 시간도 적절하게 맞춰야 합니다.
쑥을 데치는 시간은 쑥의 양이나 물의 양에 따라 특정할 수 없으므로 직접 경험을 통해 본인만의 데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게 중요합니다. 쑥 삶는 방식에 관란 상세사항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 바랍니다.
보관도 중요
이밖에 손님께서 작년 쑥이라면서 냉동쑥을 가져오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가져오신 쑥 대부분은 본래의 색보다 어두운 편입니다.
그래서 삶은 쑥은 되도록 바로 떡집에 맡겨 떡을 해 드시는 게 가장 좋고, 며칠간 보관할 경우에는 물과 적당량 넣거나 물에 담가 보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냉동할 때도 적당량의 수분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혹시라도 쑥 보관과 관련된 상세사항이 알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시면 조금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떡집에서 일반적으로 주문한 떡을 항상 일정한 색상을 유지하는데 반해 손님들께서 가져오는 쑥으로 한 떡을 쑥에 따라 쑥떡(쑥인절미) 색깔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향도 좋고, 색도 좋은 맛있는 쑥떡 해 드시길 바라며 금일의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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