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후에 돌리는 조문 답례떡 종류 및 문구 공유

떡집사장 2023. 4. 13. 11:50

금일은 장례 후에 돌리는 조문답례떡 주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조문답례에 대한 2가지 입장과 종류, 떡집 주문 요령 등에 대하여 언급한 후 많이 사용하는 답례 문구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장례식-조문하는-모습
장례식 모습

 

1. 조문답례 꼭 해야 할까?

1.1 반대의견

떡을 돌린다라던가, 선물을 돌린다라는 건 대접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되면 내 가족의 부고가 좋은 일이 돼버린 걸로 생각할 수가 있기 때문에 조문 답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통 경사를 치른 후 답례를 하는 건 좋으나, 애사를 치른 후에는 굳이 안 해야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상부상조의 의미로 예로부터 부조금 문화가 존재했고, 그렇게 찾아와 주신 고마운 분들을 잘 기억했다가 추후에 경사나 애사가 있을 때 본인도 그 고마움을 표현하시면 됩니다.

 

1.2 찬성의견

단체 속해있고 그 단체나 집단을 통해 어떻게든 부의를 전달받고, 단체로 찾아와 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감사의 표현을 돌리는 게 좋습니다. 이중에서는 기관, 회사, 종교단체에 소속된 분들이 가장 많이 돌립니다. 이는 굳이 부의를 표현 안 하셔도 되는 분들도 함께 소속되어 있다 보니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런 분들께 고마움을 표현하는 의미에서 작은 답례품을 돌립니다.

 

특히, 장례식장이 거리가 있음에도 직접 찾아와 주신 고마움, 뜻밖의 모임이나 단체의 부의표현 등 다양한 이유로 조문답례를 많이 합니다.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이런 조문, 장례 답례를 하는 경우가 더욱 많이 늘었습니다. 

 

2. 조문답례의 종류

조문 답례는 조문을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이유로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정해진 답례는 없습니다. 다만 과하지 않고,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하시는 걸로 권장드립니다.

2.1 조문답례 글

답례를 물품으로 하는 것이 아닌 글로서 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답례의 형태로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장례를 치른 후 3일 이내에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전에는 서면, 메일 등으로 했었으나 최근에는 문자 등의 메시지를 통해 많이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2 조문떡

경사를 치른 후 답례는 다양한 먹거리의 형태로 많이 나오지만, 조문답례의 경우는 전통적인 음식이 떡이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떡의 종류는 꼭 정해져 있지 않으니, 어떤 떡을 돌리든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색깔이 유난히 밝거나 요란한 포장 케이스를 이용하는 건 지양하는 편입니다.

 

다양한-조문-답례떡의-형태
다양한 조문 답례떡의 형태

 

보통 떡집에 주문을 할 때는 답례떡의 종류가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조문(장례식) 답례의 용도로 사용한다고 목적을 말합니다. 그리고 떡집에서 제안하는 선택지 중에서 고르시면 됩니다. 여기서 문구 스티커를 할지 결정하고, 한다면 원하는 문구를 선택하거나 말씀드린 후에 주문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2.3 기프티콘

직접적으로 방문해야 하는 기관, 회사 소속인 분들이라면 답례떡을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방문하거나 만나기 힘든 분들 또는 간편하게 답례를 표현하고픈 분들이라면 기프티콘을 가장 많이 선호합니다. 간단한 커피나 음료 이용권이 가장 많이 선택합니다.

 

3. 조문답례 문구

3.1 문자 및 메일용

3.1.1 메일

지난 (  ) 월 (  ) 일 저희 (      )이 돌아가셨을 때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위로의 마음과 더불어 따뜻한 관심으로 보살펴주고, 찾아와 주신 덕분에 무사하게 저희 (      )의 장례를 잘 모실 수 있습니다. 이에 서면으로 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땅히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아직 경황이 없어 이처럼 글로써 대신합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귀댁의 건강과 편안을 기원합니다. 

(   ) 월 (    ) 일    (        ) 올림 

3.1.2 문자

저희 (     ) 장례식에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바쁘신 와중에도 와주신 것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위로와 격려의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나 문자로 대신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다음에 경조사 있을 때 꼭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2 답례품(떡) 문구용

  •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 큰 슬픔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 따뜻한 조의 보내주심에 감사합니다. 은혜 잊지 않고 간직하겠습니다.
  • 따뜻한 마음으로 슬픔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저희 가정의 아픔에 따뜻한 위로를 베풀어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 베풀어 주신 조의와 위로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