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먹는 떡, 차례상에는 어떤게 좋을까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 할 수 있는 구정을 기다리는 분들도 있지만, 그리 반갑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차리는 건 힘들지만 맛있게 먹는 건 누구나 좋아할 것입니다. 금일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설날 떡, 차례상에는 어떤 게 좋을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는 정보

• 설날 떡
• 떡국을 먹는 이유
• 차례상 떡

1. 설날에 먹는 떡

추석은 송편, 설날은 떡국이라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로부터 설날에 먹는 떡 대표떡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물론 떡국떡도 포함되어 있고요. 

 

 

* 구정에 먹는 음식 

→ 떡국, 시루떡, 식혜, 조랭이떡국, 도소주

 

한국세시풍속사전을 살펴보면 음력 1월 1일인 정월초하루에 먹는 음식에 대해 열거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식혜와 도소주를 제외하면 3가지이고, 이북에서 먹는 조랭이떡국까지 제외한다면 [떡국, 시루떡]이 가장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설날 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식백과 한국의 떡 [세시풍속과 떡] 편에서 보면 찹쌀로 만든 인절미에 거피팥을 비롯하여 콩가루, 검은깨, 잣가루 등의 고물을 입혀 만든 찰떡을 즐겼다고 나와있기에 [인절미]도 정월초하루에 먹는 떡으로 보셔도 됩니다.

 

1.1 떡국

 

먼저 떡국을 먹는 이유는 흰색의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조선상식]이라는 서적에 의하면 흰색이 천지 만물의 신생을 의미하는 뜻이 담겨 있어 순백의 떡으로 만든 떡국으로 새해를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길게 가래 모양으로 나오는 가래떡은 재산 증식과 만수무강의 의미도 담겨져 있으니 한해에 축복을 받게 해 달라는 기원의 의미도 내포되어 있고요. 또한 둥근 떡의 모양이 새해, 즉 태양과 같은 원의 형상이므로 밝게 빛나고 안녕을 기원하는 한 해가 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떡국을 먹는 이유는 (1) 흰색, (2) 길게 나오는 떡 가래, (3) 둥근 모양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떡국떡 오래 보관하는 꿀팁

 

 

1.2 시루떡

시루떡은 켜켜이 쌓은 떡을 일컬어 부르는 말인데 떡 위에 올리는 재료에 따라 떡의 종류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팥시루와 콩시루입니다.

 

시루떡 종류 더 보기

 

보통 동지나 이삿날, 고사 지낼 때 사용하는 떡이 팥시루이고 제사 또는 제수용으로 보통 노란색의 콩시루떡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노란색의 빛깔 때문에 차례상 올리기에도 좋은 콩시루가 설날에 가장 많이 찾는 떡이라 할 수 있습니다.  

 

1.3 인절미

찹쌀로 만든 인절미는 백설기를 베이스로 한 시루떡과는 전혀 다른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떡입니다. 제사용으로 많이 쓰이다 보니 차례상에도 당연히 많이 올리게 됩니다. 

 

차례상에 올려진 기피인절미 모습

 

 

취향에 따라 고물을 노란색 콩고물과 거피한 팥으로 만든 기피 고물 중에서 선택해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콩고물은 고소하지만 가루 날림이 심하고, 기피 고물은 비교적 빨리 상한다는 점이 있기 때문에 더 적합한 고물로 선택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2. 차례상 떡

설날 차례를 위해서 올리는 상차림을 차례상이라 하고 그 차례상에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 음식이라 할 수 있는 떡을 올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설날 먹는 떡으로 거론된 [떡국, 콩시루, 인절미]를 올리시면 되는데 국으로 분류되는 떡국을 제외하고 콩시루와 인절미 중에서 하는 하나를 선택해서 올리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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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차례상 음식 올리는 위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위 사진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설날에 먹는 떡과 차례상에 어떤 게 좋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 행복한 구정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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