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용 떡으로 어떤 종류의 떡을 올려야 하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이 제사를 이어받아하다 보니 이 떡은 올려도 되지 않을까 고민이 많으신데요. 금일은 제수용 떡 즉, 제사용 떡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콩시루떡
가장 많은 분들이 제사용으로 쓰는 떡이 바로 노란시루떡입니다. 노란 색깔 고물은 메주콩으로 만드는데요. 메주콩의 색깔이 노란색이기 때문에 고물은 당연히 노란색으로 만들어지고, 그 노란색 고물을 떡 위에 올려져 찌게 되면 노란시루떡이 됩니다.
(1) 멥시루떡
보통 콩시루떡이나 노란시루떡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콩시루떡은 떡은 찹쌀로 하거나, 멥쌀로 하거나 보통 본인이 좋아하는 기호에 맞게 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멥쌀로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보슬보슬한 설기와 메주콩의 고소함이 만나 맛도 아주 좋습니다.
멥쌀로 만들기 때문에 떡집에서는 멥시루떡이라고 부르며, 제수용이나 제사용으로 특히 많이 쓰입니다. 모양도 멥쌀의 특성상 각 잡혀서 나오기 때문에 상차림에서도 보기가 좋습니다.
(2) 반찰 시루떡
또한, 요즘에는 쫀득한 찹쌀과 보슬보슬 멥쌀의 장점을 모두 내기 위하여 반반으로 섞어서 내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멥쌀이 콩시루떡의 기본처럼 느껴졌으나 최근에는 반반씩 섞어서 만드는 반찰 시루떡이 가장 대중적인 콩시루떡이 되었습니다.
모양도 어느 정도 각이 잡혀 나오고, 쫀득한 찹쌀의 식감도 느낄 수 있어 제사용으로도 많이 쓰이니 떡집 주문할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 인절미
예로부터 떡 친다고 하면 이 인절미를 일컫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찹쌀을 갈아 찐 다음 떡을 치게 되면 쫀득하고 찰진 인절미 떡이 완성되는데요. 묻히는 고물에 따라 대표적으로 2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1) 콩인절미
노란 콩고물로 고물을 묻혀 보통 콩고물인절미 또는 콩인절미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인절미 떡뿐만 아니라 고기구이용 소스에서부터 꽈배기에 묻혀 먹을 만큼 대중적으로 쓰이는 고물입니다.
가루 날림이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달달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인절미떡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떡이 바로 콩인절미입니다.
(2) 기피인절미
마찬가지로 인절미 떡에 고물을 하얀색 기피고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기피인절미라 부릅니다. 기피 또는 거피라는 말은 껍질을 벗긴다는 말로, 동부콩이나 팥을 거피하여 갈아 고물을 만들면 하얀색 인절미 고물이 됩니다.
이 거피한 고물을 떡에 묻히면 보통 기피인절미라 부릅니다. 이 인절미는 상온, 특히 여름철에 쉽게 상하기 때문에 겨울철 제사용으로 많이 쓰이는 떡입니다.
3. 백설기
멥쌀떡의 가장 기본이 되는 떡입니다. 이 백설기를 제병기에 뽑아내면 절편이나 가래떡이 됩니다. 또한 이 백설기에 콩고물을 올리면 콩시루떡이 됩니다.
이 백설기는 절에서 제사를 올릴 때 특히 많이 사용하지만, 가정에서도 제사에 올리기에 좋습니다. 제사에 올릴 때는 보통 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은 새하얀 상태 그대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절편
백설기를 제병기에 뽑아내면 절편이 됩니다. 가래떡보다 수분 함량이 보통 더 많기 때문에 같은 재료라도 식감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두께에서 오는 식감 차이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절편은 제사용으로 많이 쓰이는 떡으로 상차림하기에도 좋고, 남은 떡을 구워서 꿀이나 조청에 찍어먹는 것 또한 별미이기 때문에 제사한 후에 남은 떡 처리에도 참 용이한 떡입니다. 혹자는 위 떡으로 떡볶이를 해 드시거나 떡국을 해 드시는 분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제사용, 제수용 떡의 종류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제사 지낼 때 어떤 떡을 올려야 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위 글의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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