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기념하여 많은 분들이 카네이션을 선물 받았습니다. 하지만 생화로 받으신 분들이나 화분으로 받으신 분들이라면 카네이션 키우기 방법과 물 주기 등에 대하여 궁금해할 텐데요. 그래서 금일은 꽃 키우기 정보를 가져와봤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는 정보
- 1. 특성
- 2. 키우기 방법
- 2.1 요약
- 2.2 물
- 2.3 온도
- 2.4 빛
- 2.5 흙
- 2.6 비료
- 3. 키울 때 주의할 점
- 3.1 병해충
- 3.2 분갈이
- 3.3 번식
1. 카네이션 특성
카네이션은 장미, 국화, 튤립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꽃으로 스페인, 모나코, 슬로베니아에서는 우리나라의 무궁화처럼 국화로 지정되어 있는 꽃입니다.
석죽목 석죽과 패랭이꽃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꽃잎은 5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본래 꽃의 색깔은 자주색입니다. 하지만 다양하게 개량되어 현재는 자주색 외에도 다양한 색깔(흰색, 녹색, 빨간색, 노란색 등)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국내 화훼산업에 유통되는 카네이션 화분이나 생화는 향이 상당히 진해 향카네이션이라고도 불리면 작은 화분이 베란다 또는 방에 비치되면 그 공간은 카네이션의 향으로 가득 찹니다.
꽃말은 순수한 사랑이지만 색깔에 따라 꽃말은 다르며 국내에서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비롯하여 결혼식 및 꽃꽂이용으로도 상당히 많이 이용되는 꽃입니다.
2. 키우기 방법
2.1 요약
■ 물: 겉이 마르면 충분히
■ 온도: 15-20도
■ 빛: 양지 또는 반양지
■ 흙: 배수가 잘되는 사질토
■ 비료: 액상 비료 또는 카네이션 전용 비료
2.2 물
화분에 손가락을 넣어 두 마디까지 겉흙이 마른 것을 확인했다면, 물이 화분을 충분히 관통하도록 물 주기를 실행합니다. 물을 준 직후에는 받침대물을 버려 뿌리가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뿌리가 썩거나 과습으로 인한 병충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통 카네이션 화분을 받은 직후에는 꽃봉오리가 많고, 꽃이 활짝 피어 있는 상태이므로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필요로 합니다. 때문에 꽃이 한창 피는 시기(보통 봄에서 여름)에는 물 주기 빈도수를 늘립니다.
혹시라도 햇빛이 강하게 드는 창가 또는 베란다에 화분을 두었다면 햇빛이 강한 여름에는 물 주기를 했다가 물방울에 모이는 햇빛으로 잎이 상하는 것을 염려하셔야 합니다.
꽃이 지고 성장이 느려지는 추운 날씨에는 흙 마름도 더디니 그에 따라 물을 주는 빈도수도 줄여주는 게 좋으며, 너무 차가운 물을 주는 것은 카네이션에게 좋지 않으니 주의합니다.
2.3 온도
15-20도 최적의 온도로 알려져 있는 만큼 여름철 높은 온도에는 주의하며 겨울철에는 1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키우셔야 합니다.
온도가 10도 밑으로 떨어지거나, 웃풍이나 찬바람, 서리 등을 맞으면 냉해의 위험이 있으니 베란다에서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겨울철 베란다나 야외에서 냉해가 걱정된다면 화분을 헝겊, 비닐로 감싸거나, 뽁뽁이로 감싸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여름에 뜨거운 온도 속에 노출되면 화분 속에 있는 뿌리의 호흡이 힘들어 카네이션이 시드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2.4 빛
양지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직접적인 햇빛에 오래 노출되는 것은 삼가셔야 합니다. 특히 꽃이 활짝 피어있는 시기에는 차광을 한 반양지 상태가 좋습니다.
꽃잎과 꽃봉오리가 너무 강한 햇빛에 마르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화분을 선물 받으신 분들이라면 바로 강한 햇빛에 노출시키는 것을 주의합니다.
2.5 흙
배수가 잘되는 사질 토양(모래입자와 점토의 함유율이 높은 토양)이 좋으니 알칼리성을 띠고 있는 토양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산성의 토양에 카네이션을 분갈이하거나 심게 되면 석회를 약간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피트모스+펄라이트 조합의 상토에서 잘 자라며 분갈이 7:3으로 섞어 사용하거나, 상토+마사토 (7:3)를 사용해 주어도 됩니다. (펄라이트는 세척으로 구입할 것)
2.6 비료
비료는 반드시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꽃이 피고 빠르게 자라는 시기에는 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액상 비료나 카네이션 전용 비료를 주면 됩니다.
인근의 꽃집이나 화훼단지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며 온라인에 검색하여 구입도 가능하니 이 부분은 참고 바랍니다. 또한 분갈이 직후에는 비료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키울 때 주의 할 점
3.1 병해충
습도가 높은 환경이나 배수가 잘되지 않는 토양이라면 다양한 병해충에 노출될 위험이 높습니다. 보통 응애, 총채벌레, 곰팡이병 등이 잘생깁니다. 따라서 습한 날씨에는 환기를 자주 해주고, 심한 장마가 지속된다면 서큘레이터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3.2 분갈이
화분을 1년 정도 키우시고 나면 일반적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 빠짐이 평소와 같이 않거나 너무 빨리 흙이 마른다 싶을 때도 분갈이할 시점이 되었다 생각하면 됩니다. (뿌리가 가득 차 있는 화분을 선물 받았다면 바로 분갈이해 주셔도 됩니다.)
보통 화분은 모종의 전체적인 크기보다 2배 정도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진행하면 되고, 위에 언급한 토양으로 분갈이를 해주면 됩니다. 분갈이 직후에는 물을 너무 많이 주어선 안되며 모종을 조심히 다루어 화분 교체작업을 진행해야 분갈이 몸살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3 번식
카네이션은 의외로 번식이 잘되는 꽃입니다. 분갈이할 때 모종 뭉치를 뿌리부터 줄기를 따라 둘로 또는 셋으로 나눠 여러 개의 화분에 심으면 계속 번식하며 키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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