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집을 운영하다 보면 떡 보관법에 대하여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떡을 냉동보관해야 할지 냉장보관해야 할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금일은 떡 냉동보관 냉장보관 어느 것이 맞을까 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이어나갈까 합니다.
1. 떡 보관 반드시 해야 할까
떡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떡집에서 금방 한 떡을 소량으로 사드시면 되지만, 근처에 떡집이 있거나 부지런하지만 자주 떡으로 방문하는 건 힘듭니다. 때문에 식사대용떡을 사더라고 대량으로 구매하여 보관하여 먹습니다.
또한 제사하러 큰집에 방문하면 항상 떡을 나눠주기 때문에 그렇게 받아온 떡도 보관하여 먹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백일떡, 칠순떡, 돌떡 등 답례로 넉넉히 준비하고 남게 되면 보관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렇게 떡은 먹는 즐거움이 있는 반면에 항상 보관이 따라오는 대표적인 먹거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상온에 그냥 두게 되면 쌀의 특성상 빠르게 상하거나, 굳게 되며 떡 본질의 맛과 식감을 잃어버리기 때문에 떡 보관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떡을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
그럼 떡을 맛있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냉동보관해야 합니다.
수령하신 후 당장 먹을 분량을 제외하고, 남은 떡은 바로 냉동 보관합니다. 떡의 노화가 진행되기 전에 냉동 보관하시면 다시 녹았을 때 부드러운 맛이 다시 살아납니다. 냉장보관을 할 경우엔 떡의 노화가 진행되어 굳게 되니 냉장으로 보관할바에는 상온이 낫습니다.
(2) 위생팩이나 밀폐용기를 활용합니다.
개별 포장된 떡이 아니라면, 떡을 소분하여 위생팩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합니다. 그러면 해동하여 먹을 때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고, 전자레인지 돌리기에도 편리합니다.
(3) 빠르게 냉동시켜야 합니다.
동일한 떡도 어떻게 냉동하느냐에 따라 해동했을 때의 떡의 맛과 식감이 달라집니다. 때문에 떡을 빠르게 얼 수 있도록 냉동하는 온도도 영향을 끼칩니다. 때문에 떡을 겹쳐서 냉동하면 서서히 냉동이 진행되기 때문에 노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냉기가 좋은 냉동고에 떡을 겹치지 않게 냉동시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해동팁
→ 찹쌀떡의 경우 자연해동, 멥쌀떡의 경우 밥솥의 보온 상태에서 5-10분 데워 드시거나, 전자레인지에 약 20초 정도 데워 드시면 좋습니다. 밥솥에 넣어두거나, 전자레인지 돌리는 시간은 떡의 양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얼마나 보관할 수 있을까?
냉동보관했다고 해서 무한으로 보관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몇몇 분들을 한 해가 지나도록 보관한 떡을 먹으면서 냉동한 떡이라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냉동실에서 냉동한 떡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냉동한 떡은 한 달 안에 드시길 권장드리고, 최대 3개월은 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4. 글을 마치며
금일은 떡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루어 봤습니다. 맛있는 떡을 만들어 먹는 것 그리고 맛있는 떡을 구입한느 것도 중요하지만 그 떡을 보관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위 내용을 숙지하셔서 맛있을 떡을 드시길 바랍니다. 떡 냉동보관과 냉장보관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해소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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