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증상 및 좋은 운동 (직접 겪은 후기)

 

떡집에서 몇 년간 일하다 보니 몸이 성한 곳이 없지만 그중에서 가장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 바로 목에서 나오는 통증입니다. 그래서 금일은 목디스크 증상 및 좋은 운동 및 스트레칭 등에 대하여 다루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

• 목디스크 원인
• 증상
• 치료 방법
• 운동법

1. 원인

떡집에서 떡을 만들 때 작업대에서 고개를 숙이고 작업을 합니다. 하루에 평균적으로 4시간 정도 고개를 숙이고 있고, 떡을 만들지 않을 때는 PC작업을 1시간 정도 했습니다. 이때 모니터의 위치가 낮아 고개를 숙이고 작업을 했습니다.

 

결국 고개를 숙인 채 장시간 있는 경우가 많아 목디스크 즉 경추 추간판탈출증이라는 병명을 얻었습니다. 이는 고개의 각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목디스크가 받는 하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 하중에 의한 압력으로 추간판(디스크)이 탈출하게 되어 다양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때문에 회사원들이라면 PC를 할때 모니터 위치가 낮게 작업을 하거나, 학생들이라면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장시간 한다거나 하는 원인으로 이 추간판 탈출증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TV를 오래 보는 것도 목디스크에 굉장히 취약함)

 

이밖에 전기공사를 하는 분들이 고개를 뒤로 젖힌 채로 장시간 작업을 하다 본인과 동일한 병명으로 병원을 내방하신 분이 있다고 제 담당 주치의께서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본인 목 MRI 사진

 

결론적으로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지는 좋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반복적으로 있을 때 해당 병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어떻게든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 호전되고 싶다면 원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본인의 경우 원인 제거

- 모니터 밑에 두꺼운 책을 쌓아 높이를 높임
- 떡 작업대 높이를 높이기 힘들어 본인의 다리를 많이 벌려서 작업함
- 스마트폰 및 TV 시청 시간을 줄이고 TV볼때는 엎드려서 고개를 치켜든 채 보려고 함

 

 

2. 본인 증상

초기에는 보통 두통이 극심하거나, 뒤골 또는 턱, 가슴 등 목 주변부에 있는 신체부위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연관통이 먼저 일어납니다. 하지만 본인의 경우에는 연관통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목을 돌릴 때 불편한 느낌이 들어 단순한 담에 걸린 것으로 판단하고, 한의원만 몇 번 방문하며 치료를 하였습니다. 

 

또한 날깨뼈 앞쪽 근육도 굉장히 불편한 느낌이 들고 아팠습니다. 이 상태로 2달 정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했고, 담과 같은 통증이 너무 오래 동안 없어지지 않아 인근 정형외과를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어 통증은 목, 날개뼈, 어깨 심할 때는 팔뚝까지 내려와 밤에 숙면을 취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지속되었습니다. 이는 목디스크가 탈출하면서 눌린 신경에 의해서 통증이 팔전체로 퍼져나가는 방사통이었으며 연관통 이후로 일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팔뚝까지 통증이 내려오면 일하는데도 많은 지장을 느꼈고, 특정 자체를(고개를 뒤로 젖힐 때) 취했을 때 손가락 2개 (엄지, 집게손가락)에서 전기 자극과 비슷한 손저림이 일어났습니다.

 

* 본인이 받은 치료

* 한의원 : 침, 약침 등
* 동네 정형외과: 주변근육 약물주사
* 대형 정형외과: 디스크 부위 직접 주사
 - 카메라 및 초음파 등으로 보면서 신경이 누르는 부위에 직접 약물 주입 

이밖에 한의원은 추나, 정형외과에선 도수 체조를 받길 권장했으나 실제로 받진 않음

본인이 받은 치료는 굉장히 다양하지만 크게 호전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디스크 부위에 직접 주사를 맞은 경우에는 약간의 예후가 좋아지는 경향은 있지만 치료되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3. 운동

하지만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점점 호전되고 있고, 병원에서 약물 주사를 맞지 않은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운동은 2가지입니다.

 

3.1 걷기 운동

주변에 학교 운동장에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며칠간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걸었는데 유퀴즈에도 출연한 서울대 정선근 교수님의 걷기 영상을 보고는 자세는 고쳐 걷기 시작했습니다.

 

>> 목디스크에 좋은 걷기 운동 영상 확인하러 가기

 

일주일에 5-6회 정도를 매일 30분씩 교수님께서 알려주신 방식으로 걸었습니다. 2주가 지났을 때부터 통증의 강도 및 빈도가 줄어드는 게 느껴졌습니다. 

 

평소에 약을 하루 2번 꼬박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에서 약을 1번 먹는 것으로 줄였으며 때에 따라 약은 한 번도 먹지 않고 버티는 날도 발생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걸으면서 약을 끊기 위해 더욱 노력할 생각입니다.

 

3.2 맥켄지 신전 운동 (동작)

맥켄지라는 분이 만든 스트레칭 동작입니다. 신전이란 이름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몸 전체는 늘려서 펼치는 형태를 취합니다.

 

 

앉아서 혹은 서서 하게 되면 되고, 가슴을 펴고 척추를 신전한 다음 팔을 벌리고 (견갑골을 붙이는 느낌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면 되는데, 여기서 고개가 젖혀지는 각도가 통증이나 손저림이 일어나지 않을 만큼만 하셔야 합니다. 

 

* 신전 시 주의할 점

- 턱을 당기지 말 것
- 통증 있는 자세를 취하지 말 것

 

본인의 경우 이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하면 조금만 고개를 뒤로 젖혀도 손저림이 일어나 처음에는 고개를 아주 약간만 (턱을 치켜드는 정도) 젖히며 동작을 취했습니다.

" 고개를 숙이고 작업을 할 때 일한 지 30분부터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지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30분에 한 번씩 이 신전 동작을 취해주면 다시 30분 작업하는 동안 무리없이 일하실 수 있습니다. "

주치의 말에 의하면 30분에 한번씩 뒤로 신전하는 맥켄지 동작을 취해주면서 일하라고 전달받았습니다. 또한 걷기 운동을 마친 후 마무리는 항상 맥켄지 신전 동작을 했습니다. 이때 좀 더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신전 동작 영상으로 확인하기 

(영상 5분40초부터 실제 운동하는 동작이 나옵니다.)  

 

결국 여러 가지 좋다는 스트레칭, 운동 등을 많이 해봤지만 가장 기본적이다고 할 수 있는 위 두 가지 목디스크 운동을 통해 가장 많은 효과를 보았으니 혹시라도 목디스크 증상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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