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쌀을 들고 와서 떡집에 찾아오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부분이 밥맛이 없어서 못 먹겠다며 가래떡을 만들러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일은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시라고 묵은쌀 햅쌀처럼 짓는 법에 대한 어렵지 않은 방법들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알 수 있는 정보
- 묵은쌀 햅쌀처럼 짓는 법
- 냄새 제거
- 다양한 첨가물
- 찹쌀 활용 등
묵은쌀은 왜 밥맛이 없을까
맛있는 쌀은 도정한지 2주가 지나지 않은 쌀로 지은 밥으로 쌀의 단백질 함량은 낮을수록 밥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맛있는 쌀도 시간이 지나 묵혀버리게 되면 밥맛이 없게 됩니다.
그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쌀이 산화되어 쌀이 가지고 있던 수분이 없어져지고 밥을 지었을때 점성, 즉 찰기라도 하는 것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쌀의 향도 날아가고 영양소 파괴는 물론 맛의 감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소비하는 양에 맞춰서 쌀을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디게 산화되도록 보관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햅쌀처럼 짓는 법
(1) 물양과 불리는 시간
가장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쌀이 가지고 있는 수분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묵을 쌀로 밥을 지을 때는 물의 양을 늘려줘야 합니다.
보통 햅쌀로 밥을 지을때 물양이 1:1이라면 묵은쌀로 지을 때는 최대 1.5배 더 넣어주어야 하며 묵혀진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물의 양을 늘려가면 양을 맞추시면 됩니다.
또한 사전에 쌀을 불려 쌀알이 물을 많이 머금은 상태에서 밥을 짓는 게 좋으며, 여름철에는 30분, 추운 겨울에는 1시간 정도는 불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 쌀을 씻을때 처음 씻은 물은 빨리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첫물로 오래 씻으면 묵은쌀의 군내가 쌀에 흡수되어 밥에서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첫물은 빨리 버린 후 쌀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식초
하지만 쌀을 잘 씻어주는 것만으로 군내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쌀을 불릴 때 물 위에 식초를 약간 첨가해 주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계절별로 불리는 시간은 상이하겠지만 식초는 꼭 첨가해 주는 것이죠.
(3) 다시마
쌀을 씻고 밥을 지을때 마지막으로 씻은 쌀에 넣는 물을 다시마 우린 물을 넣는 방법입니다. 다시다 우린 물은 밥 지을 때 외에도 사용 용도가 있으니 우려 놓으셔도 좋겠지만, 번거로우시다면 다시마 조각을 밥 지을 때 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기름
보통 묵은쌀의 특징이 퍼석퍼석한 밥의 질감일텐데요. 이 밥의 질감을 좀 더 윤기 가득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밥을 짓기 시작할 때 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주는 것입니다. 이때 소금 약간을 넣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기름은 참기름을 넣는 분들이 많이 계시겠지만, 식용유 또는 올리브유 등을 넣어주어도 무관하니 한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되실 겁니다.
(5) 우유
보통 집 냉장고 하나씩 있는 우유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마찬가지로 밥을 지을때 넣는 물에 우유를 첨가하는 것인데요. 우유의 양은 전체 물양의 1/4 정도 넣어서 지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우유를 넣게되면 밥 냄새를 잡는 게 효과적이며 쌀알의 윤기도 흐르게 해 주기 때문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6) 찹쌀
멥쌀에 비해 찹쌀은 수분량이 많고, 찰기가 굉장히 높습니다. 때문에 묵은쌀의 단점을 잘 보완해주는 재료입니다. 또한 찹쌀이 밥이 되면 멥쌀과 구분이 안 가기 때문에 위화 감 없이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찹쌀을 넣게 되면 비율에 따라 물의 양을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에 찹쌀의 비율을 조금씩 늘려나가길 권장드리며 한번에 많은 양의 찹쌀을 넣었다면 물의 양을 줄여 죽밥이 되는 걸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묵은쌀 햅쌀처럼 짓는 법에 대한 6가지 방법에 대하여 기술해보았습니다. 다들 맛있는 밥 해 드시길 바라고요. 혹시나 너무 묵어서 밥을 먹기 곤란하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글을 참고하셔서 밥이 아닌 다른 형태로 만들어 드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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