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담 병원, 한의원 어디가 좋을까

떡집은 육체적으로 힘든 일입니다. 때문에 한 자세로 계속 일하다 보면 근육 뭉침이나 담에 걸리는 일이 왕왕 있습니다. 그래서 금일은 목에 담으로 병원과 한의원에 방문한 후기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는 정보

• 목에 담 현상
• 병원과 한의원 방문
• 결론

 

1. 목에 담 현상

일단 담은 한의학 용어로 광범위한 뜻을 가지고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몸의 일부에 근육 이상 반응이 있을 때를 일컬어 담이 걸렸다고 부릅니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급성적으로 일어난 근육 경련과 위축이라 정의할 수 있는 이 담은 대부분이 목에 발생합니다. 
 
특히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목으로 잘못된 자세로 수면을 취한 후 일어날 때 목에 담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있습니다. 저 또한 담이 걸리는 경우는 90%는 자고 일어나서 걸리지만 가끔 특정 자세를 취하면서 갑자기 근육 통증을 동반한 담에 걸릴 때도 있습니다.
 
심하지 않으면 보통 일주일 안에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심한 경우에는 고개 자체를 돌리지 못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가 하면 일주일 이상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2. 병원 및 한의원 방문

많은 분들이 담에 걸렸을 때는 한의원에 방문합니다. 담이라는 용어 자체가 한의학에서 사용하는 용어이기도 하지만, 병원에서 담 진료를 안 본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먼저 한의원에서는 침치료 및 부황을 통해 뭉친 근육을 풀어줍니다. 이후에 찜질 등의 물리치료는 해주는데 보통 소요시간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내외로 들어갑니다.
 
비용은 만원 내외로 크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입니다. 여러 한의원에서 동일한 근육 뭉침으로 방문하여 8천 원에서부터 만 원대의 금액으로 항상 진료를 보았습니다. 확실히 침이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가 있어, 보통 한의원 방문하게 되면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도 3일 안으로 빨리 호전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목에 담 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반면에 고개를 돌리지 못할 정도로 심한 담 때문에 정형외과 및 통증의학과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X-Ray 촬영 후 사진을 보며 진료를 봐주셨고, 주사 치료를 받았습니다. 
 
통증 부위에 걸쳐 2-3번에 주사를 놓으시고 목이나 팔을 움직이며 불편한 부위가 있는지 확인해 주셨는데, 주사를 통해 유효한 약물을 주입해서 그런지 맞는 즉시 효과가 있었습니다.

 

바로 통증이 사라지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기보다는 여전히 통증은 남아 있지만 고개를 돌리기 어려웠던 본인이 고개를 돌리는 수준으로 나아졌습니다.

 

해당 기관에 따라 물리치료를 동반하는 경우는 있지만 주사만 맞았을 시 진료 시간도 길지 않아 직장 생활하는 분들이라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방문하여도 충분히 진료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다만 제가 방문한 곳의 경우는 대부분에서 목에 담 외에 거북목이나 일자목의 형태에 X-RAY 결과에 주목하며 도수치료나 추가 내원을 권유하는 방향으로 말씀을 이어나갔습니다.

 

그 부분은 다소 부담이 되었지만 아마도 일자목으로 인한 근육 뭉침 등이 목에 담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기에 고질적인 문제 개선을 위해 말씀해 주신 거라 믿고 있습니다. 

 

본인이 방문한 곳에서는 진료를 보고 주사를 맞은 비용은 최소 3만 원에서 15만 원 내외로 발생했습니다. (실손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다소 부담스러운 금액이라 생각됩니다.) 약처방은 진통소염제와 근육이완제로 해주셨습니다.

 

 

3. 결론

어느 순간 몸에 담이 굉장히 잦은 빈도로 발생하여 다양한 의료기관을 방문해 본 결과 제가 생각하는 바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목이 전혀 돌아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일 때는 병원을 내방하여 주사를 맞으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약물을 직접적으로 몸으로 주입시키기 때문에 약간의 부담은 있습니다. (물론 한의원에서도 약침을 놓기는 합니다.)  또한 비용은 고가라 할 수 있고요.

 

반면에 한의원에서는 침과 물리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뭉친 근육이 풀리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 2-3일 후에 많이 호전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2-3회 내원하여 침을 맞았고요. 비용은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때문에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자연스럽게 담이 풀리게 하거나, 때에 따라 약국에서 근육이완제를 복용하는 방법으로 시도하고, 강한 담에는 의료기관 방문을 권장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 업무에 초래가 갈 정도면 빠르게 진료를 볼 수 있는 정형외과를 이용하고, 그 정도까지가 아닌 경우라면 비용이 저렴하고 몸에 부담이 덜한 한의원으로 내방하는 편입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담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개인적인 본인의 의견이 미비한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