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시루떡 종류와 칼로리 정보

팥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떡으로 개업, 고사떡으로 유명한 팥시루떡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팥시루떡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느 정도의 칼로리까지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하다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시루에서 갓 꺼낸 팥시루떡

 

1. 팥시루떡이란

시루에 멥쌀가루를 켜와 켜 사이에 넣고 팥고물을 번갈아 얹힌 떡으로 시루떡이라 했을 때 가장 대표되는 떡입니다. 떡이 간소화된 현대에는 팥시루떡을 그냥  시루떡이라 부르는 곳도 많습니다. 그만큼 시루떡의 대명사가 바로 팥시루떡입니다.

 

팥은 액운은 쫓는 의미가 있고, 예로부터 붉은 곡물은 귀신을 쫓는다는 말 때문에 이사, 개업할 때 돌리는 떡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등산하시는 분들은 산신제를 지내기 위해 팥시루떡을 꼭 들고 산에 가서 재를 지냅니다.

 

2. 팥시루떡 종류

팥시루떡은 들어가는 쌀가루에 따라 또는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나뉠 수 있습니다. 종류는 무궁무진하기에 대표적인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2.1 일반 팥시루떡

2.1.1 멥시루떡 (멥쌀)

멥쌀가루를 켜와 켜 사이에 넣은 후 팥고물은 번갈아 얹힌 떡입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시루떡으로 멥쌀로 만들기 때문에 팥고물 사이의 떡은 백설기의 식감을 띠고 있습니다.

2.2.2 찰시루떡 (찹쌀)

찹쌀 100%로 만든 팥시루떡입니다. 동일한 고물을 사용하지만 속에 떡이 찹쌀떡이라 식감이나  맛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인절미 양쪽으로 팥고물이 올라가 있는 형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절미의 특성상 형태가 유지되기 힘들어 모양은 잘 무너지는 편이지만 인절미의 쫀득함과 팥의 촉촉함을 느낄 수 있어 멥쌀 팥시루보다 오히려 더 맛있을 수도 있습니다.

2.2.3 반찰시루 (멥쌀+찹쌀)

멥쌀의 장점과 찹쌀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반찰시루떡입니다. 보통 멥쌀과 찹쌀의 비율은 5:5 가 가장 대중적이나, 저 다마 떡집에서 하는 비율은 다를 수 있습니다. 찹쌀로만 떡을 익히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골고루 익히기에도 힘들어 대체된 방식이 멥쌀과 찹쌀을 섞는 방식인데, 이게 맛도 참 좋습니다. 

2.2 도토리 팥시루떡

팥시루떡 사이에 넣을 쌀가루를 낼 때 도토리 가루를 넣어 함께 찐 떡이 도토리 팥시루떡입니다. 건강에 좋은 도토리와 팥의 영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건강떡으로 불립니다. 자칫 잘못하여 도토리를 너무 많이 넣게 되면 도토리 가루의 떫은맛과 쓴 맛 때문에 적당량의 도토리를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2.3 호박 팥시루떡

마찬가지로 팥고물 사이에 쌀가루를 만들 때 단호박을 넣어 함께 갈아 만듭니다. 찐 단호박과 쌀을  함께 갈아낼 때 호박에서 나오는 물로 반죽하여 인위적인 당보다 호박의 단 성분을 이용하여 일반떡보다 건강한 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란 색깔 때문에 보기에도 좋은 떡이 호박 팥시루떡입니다. 떡 사이에 호박고지를 넣어 호박의 풍미를 더 높이기도 합니다.

 

3. 칼로리 정보

시루떡은 100g 기준 217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파는 떡집에서 포장하는 떡 1팩은 200g이 넘기 때문에 1팩 모두 먹었다면 공깃밥 한 그릇인 310칼로리를 넘어서는 칼로리입니다. 때문에 떡을 먹을 때는 너무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글을 마치며

금일은 팥시루떡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팥시루떡 고물 만드는 방법과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팥시루떡 종류와 칼로리 정보에 대하여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