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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시루떡 만들기와 보관 방법

by 떡집사장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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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을 하게 되면 돌리는 떡의 대명사가 바로 팥시루떡입니다. 금일은 팥시루떡 만들기와 보관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팥의 확대한 모습을 나타내는 사진입니다.
© martin_hetto, 출처 Pixabay

 

팥시루떡이란

팥시루떡이랑 흔히들 알고 있는 곡물인 팥을 시루에 쪄서 만든다 하여 팥시루떡이라 부릅니다. 보통 찹쌀을 이용하여 만드나, 최근에서 멥쌀과 찹쌀을 섞어 만드는 팥시루떡도 굉장히 대중적입니다. 예로부터 팥과 찹쌀은 귀한 곡물이기 때문에 팥시루떡은 매우 귀한 음식으로 여겨졌습니다. 

 

이 팥시루떡은 액운을 쫓고 복은 불러들이는 의미를 지니는데요. 그래서 이삿날 돌리는 떡, 개업 후 돌리는 떡 등으로 가장 많이 쓰입니다. 물론 고사 지낼 때도 돼지머리와 함께 팥시루떡은 꼭 올리는 떡입니다.

 

만드는 방법

1. 고물 만들기

팥을 이용하여 고물을 만드는 게 떡을 만들기에 앞서 선행되어야 합니다. 먼저 팥을 끓는 물에 데치듯이 삶아 떫은맛을 없애줍니다. 그리고 밥솥을 이용하여 쪄주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물의 양과 취사 후 뜸을 들이는 시간입니다. 

 

적당한 물과 꽤 오랜 시간 뜸을 들린 팥은 충분히 식혀서 고물로 사용하여도 되는데요. 쉽게 상하는 팥의 특성상 조금 더 오래 팥고물을 사용하기 위해 수분을 날리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여기까지 하셨다면 팥고물 만들기는 완성됩니다.

2. 가루내기

찹쌀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충분히 불린 찹쌀을 제분기를 이용하여 갈아줍니다. 소금양은 불린 쌀의 2kg 기준, 24g을 넣었습니다. 찹쌀가루에 설탕은 200g 넣어주었습니다. 소금과 설탕은 본인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3. 떡 만들기

(1) 만드는 방법

시루에 팥고물을 펼쳐서 올려줍니다. 그 위에 설탕을 고르게 뿌려줍니다. 이때 설탕의 양은 본인의 기호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위에 찹쌀가루를 넣어주고 고르게 펼쳐줍니다. 마찬가지로 팥고물을 펼쳐서 올려주고, 설탕을 기호에 맞게 뿌려줍니다. 

 

(2) 찌는 방법

시루에 스팀을 올릴 때는 서서히 올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강하게 스팀을 올리게 되면 떡이 부풀어 올라 터져버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떡이 완성되어도 모양이 이상하게 됩니다. 

 

스팀을 서서히 올려 떡 전체에 스팀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면포를 덮어 본격적으로 쪄줍니다. 찹쌀 100%로 1.6~2kg의 쌀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경우 약 25분~30분을 쪄주면 됩니다. 떡을 다찌고 난 후 젓가락 찔러 잘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팥시루떡 보관 방법

팥시루떡을 만들거나, 이웃에게 받았다면 당일 다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팥은 유독 빨리 상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간에 섭취를 합니다. (물론 계절에 따라 다음날까지 두어도 상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양이 많다면 먹을 만큼을 제외하고는 빠르게 냉동 보관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떡에 들어있는 수분 손실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냉동시켜야 해동하면 더 맛있는 떡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찹쌀 100%로 만들어진 떡이라면 해동하면 자연스럽게 말랑한 떡이 됩니다. 다만 멥쌀이 들어가 있는 떡이라면 전자레인지를 돌리거나, 찜기를 이용하여 짧은 시간이라도 쪄야 됩니다.

 

 

이상으로 금일은 팥시루떡 만들기와 보관방법에 대하여 간단하게 기록해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팥시루떡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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