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떡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떡집으로 쑥을 들고 옵니다. 하지만 들고 온 쑥은 제각각의 방법으로 데치기를 해서 들고 오거나, 생쑥을 들고 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금일은 맛있는 쑥떡을 먹기 위한 올바른 쑥 삶는 법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 알 수 있는 정보
- 올바른 쑥 삶는 법
- 데치기 팁 및 순서
1. 아무 쑥이나 삶으면 될까요?
일단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쑥이지만, 여름 혹은 가을에 볼 수 있는 쑥은 식용으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너무 향이 강하고, 맛이 쓰기 때문에 보통 봄에 자라나는 쑥을 식용으로 사용합니다. 때문에 봄철이면 곳곳에서 쑥을 캐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워낙 생명력이 강하고, 척박한 장소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주변에 흔하게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 곳에서나 쑥을 캐서는 안 됩니다. 특히 도로 주변에 있는 곳에서 자라나는 쑥은 땅이나 공기 중에 있는 중금속, 미세먼지 등을 다 흡수하기 때문에 공기가 맑고 자연적인 장소에서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봄철에 자연적인 장소에서 채취한 쑥을 삶아서 드시는게 중요합니다. 이제 좋은 재료가 준비되셨다면 아래 삶는 법 순서에 따라 진행해보시길 바랍니다.
2. 쑥 삶는 법
■ 먼저 채취해 온 쑥을 다듬어야 합니다. 보통 산이나 들에서 자란 녀석들이기 때문에 쑥이 아닌 잡초 등이 엉켜 있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이물질을 제거해 주고, 많이 자라나 억세진 쑥의 일부를 떼어 내어 줍니다. (억센 쑥은 맛을 저해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 이물질(흙, 먼지, 잡초 등)을 제거한 쑥을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그리고 쑥을 삶기 위해 한 곳에 모아둡니다.
■ 이어서 냄비에 물을 끓여 줍니다. 물이 끓는 사이에 준비한 볼에 찬물을 담아놓습니다.
■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줍니다. 소금양은 쑥의 양에 따라 조절하여 넣어줍니다. 보통 반주먹 정도 넣어주고, 쑥 양에 따라서 가감하시면 됩니다. 소금은 삶은 후 쑥의 색깔이 혼탁해지지 않고 밝게 나오게 하여 보기 좋은 떡을 만들 수 있습니다.
■ 냄비 크기에 맞게 쑥을 넣어줍니다. 냄비보다 많은 양의 쑥을 넣으면 제대로 데치기 힘들기에 양이 많다면 여러 번 나눠서 데쳐줍니다.
■ 쑥을 넣은 후 다시 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쑥을 꺼내줍니다. 여기서 쑥의 상태에 따라 끓는 물에 담가 두는 시간을 늘려도 됩니다. 억세고 굵은 쑥이라면 좀 더 오래 삶아야 합니다. 삶은 쑥을 끊었을 때 자연스럽게 뚝 끊기는 정도로 삶으면 됩니다. 혹시라로 흐물흐물하고 미끈하게 끊긴다면 너무 많이 삶은 것입니다.
■ 끓는 물에서 꺼낸 쑥을 찬물에 2회에서 3회 정도 헹궈줍니다.
■ 이어서 주방용 탈수기로 물기를 짜줍니다. 여기서 탈수기가 없다면 면포를 이용하여 짜주거나, 손을 이용하여 최대한 꽉 짜줍니다.
■ 물기를 최대한 짠 쑥을 소분하여 냉동보관하거나, 비닐 혹은 지퍼팩에 담아 쑥떡을 만들러 갑니다.
3. 맺음말
이상으로 쑥 삶는 법, 쑥 데치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렸습니다. 삶은 후 물기를 제거한 쑥은 400-600g 정도면 쑥떡 1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감안하여 떡집에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봄철 별미인 맛있는 쑥떡, 빛깔 좋은 쑥떡을 만들어 드시길 바라며 금일 포스팅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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